체스는 머리로 하는 놀이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다. 우리나라의 장기와 비슷한 체스는 서양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놀이라고 한다. 오늘은 아빠께서 일찍 퇴근하셔서 오랜만에 아빠와 체스놀이를 하였다. 아빠께서는 체스를 하는 방법을 잊어버리신 것 같았다. 배치하는 법도 잘 모르셔서 내가 배치해 드렸다. 모두 배치를 해놓으니 체스가 전쟁을 본 따서 만든 것이라는 생각이 새삼스레 느껴졌다. 왜냐하면 전쟁을 할때에 양쪽 군대가 적진을 향해 마주보고 있는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체스는 집중력을 높여야 이길 수 있는 놀이이기 때문에 나는 아빠를 이기

오늘은 전교생이사진을 찍는 날하얀 이를 “히~”드러내며 어깨동무하지요찰카닥사진이 찍히고 나면잘 나왔을까기대 반 실망 반사진 찍는 날우리들은 모두신랑 신부 되어누가 더 이쁘나대회 나간다.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어느 일요일, 무용 연습을 하고 내려오니 엄마가 기다리고 계셨다. 종이 조각처럼 구겨진 자존심 때문에 서러움이 북받쳐 올라 펑펑 눈물이 쏟아졌다. 이런 내 모습을 보시더니 엄마는 내 어깨를 꼭 안으시며 말씀하셨다. “경림아, 그렇게 힘들면 그만 두어라. 왜 그렇게 무용에 목숨을 거니? 엄마는 네가 지금 그만 둔다고 해도 아무런 미련을 두지 않으마.” 엄마는 나의 지친 모습을 안쓰러워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나는 오히려 그 말에 더 용기가 생겼다. “오늘은 너무 많이 혼이 나서 정말 속상했어. 나 자신한테 화

오늘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무거운 마음으로 `터벅터벅'학교에 가까워질수록가슴이 `콩닥콩닥'`무서운 선생님이면 어떡하지?'언니들이 물려준 교실은이제 우리들의 것예전 교실과는 다르네교실문이 `드르륵' 열리면서들어오시는 선생님내얼굴에 웃음꽃이 번진다새학년이 되었으니더욱 착하게 지내야겠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제라늄'이라는 것이 아기이름인 줄로 알았다. 하지만 제라늄은 꽃 이름이었다. 민이네 교실 창가에는 제라늄들이 한가득 피어 있었다. 선생님은 제라늄가지를 뚝뚝 자르며 말씀하셨다. “이 제라늄들이 힘차게 뿌리를 내리면 우리반 친구들을 줘야지. 장난꾸러기에게는 주지 말까?”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자 개구쟁이들이 얌전해 진 것 같았지만 며칠 뿐이었다. 그러나 당번이 되면 제라늄에 물을 주고 정성껏 돌보았다. 아이들은 이것은 내 것, 저것은 내 것 하면서 떠들썩하였다. “더 추워지기 전에 제라늄을 나누어줘야겠다.”

교실에선 따돌리고 놀리면서교문밖에선 맛난거 사달라며친한척 하는 친구나는 나는 그런 친구 싫어요매일매일 사이가 좋지 않은데우리 엄마 나타나면친한척 하는 친구나는 나는 그런 친구 싫어요교실에서 친구들이 놀릴때항상 곁에서 감싸주고밖에서도 항상붙어다니는 친구나는 나는 그런 친구 좋아요내가 정말 원하는 친구는겉과 속이 같은 친구예요진정한 친구는항상 나의 곁에있어주는 친구예요.

일요일은 우리 가족끼리 소풍을 가는 날이다. 오늘은 봉평에 허브랑 메밀꽃을 구경하러 갔었다. 참으로 향긋한 허브향이 입구에서부터 밀려오고 있었다. 우리는 작은 허브밭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름다운 길로 걷다보니 각종 허브차와 빵, 떡, 음료수를 팔고 있었다. 우리는 여기에 온 것도 기분인데 허브냉차를 마셨다. 그 냉차는 노란색으로 된 차였는데 향이 참 좋았다. 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차를 마시고 우리는 다시 아름다운 허브밭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는 로즈마리와 레몬 버베나를 발견하였다. 로즈마리는 싸하고 맵

우리집 나무 위에새 두마리새야 너는 왜 날마다알을 낳고만 있니?빨리 부화해서새끼 낳으렴아빠새 엄마새 아기새너희도 세식구우리집도 세식구.

사람들이 모두찾아 보려고 하는행운의 네잎 클로버많고 많아도거들떠보지도 않고행복의 세잎 클로버사람들은많고 많은 행복 중에서행운만을 찾고 있나보다.

체험학습을 위해 이모부께서 하시는 오이밭에 갔다. 하우스 안에는 여러 사람이 오이를 따고 계셨다. 오이가 얼지 않게 난방을 해 놓아서인지 꼭 찜질방에 온 기분이 들었다. 아빠와 나, 동생이 말차, 가위, 바구니를 들고 오이 하우스로 들어갔다. 내가 오이가 다 자란 것 같아서 자르려고 하면 더 자라야 한다며 자르지 않았다. 오이는 어느 정도가 다 자란 것이냐면 한 뼘 반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다 따고 난 다음 하우스에 가서 박스에 오이를 담아야 했다. 길고 곧은 오이가 있고, 허리가 굽은 할머니 같은 오이도 있었다. 나는 이

우리 교실에 들어온 참새우리들한테 말을 하죠“선생님 저도 공부할래요”말하고서 돌아 다니죠우리 교실을 돌며열심히 공부한 참새는“안녕히 계세요”퍼드득 날아가 버리죠참새야 공부하고 싶으면또 찾아와.

몽실언니 안녕? 언니 잘 지내고 있어? 나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어. 1학년이 된 동생도 있는데 엄청 개구쟁이야. 만약 언니가 키웠던 동생들이 우리 동생 같았으면 더 많이 힘들었을거야. 언니는 새 아버지의 학대로 절름발이가 된 것이 너무 화나지 않았어? 나 같으면 새 아버지를 평생동안 미워 할 것 같아. 얼마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전쟁터에 나갔다가 장애인이 되어서 죽고 새엄마는 동생 남남이를 낳다가 돌아가셨지. 참 슬펐겠다. 아무리 새 엄마라 해도 그나마 언니에게 정을 느끼게 해준 분이니까. 그래서 언니가 동생들까지 맡아 길러야 했지

나의 단짝 친구들과반 찾아 삼만리이리로 저리로 돌아다닌게 엊그제처음 만난 선생님반듯한 양복을 차려입으시고갈색옷을 입은 교실모두가 낯설기만 하고싸웠던 일 과자파티시험 본 일모두 웃음만 나고하지만 아쉽기만 합니다4학년 생활이한번 더 한번 더 있다면되돌리고 싶습니다.

지금 내가 보고 싶어하는 친구는 2학년 때 친했었던 나보은이라는 친구다. 내가 이 친구를 보고 싶어하는 이유는 2학년때 5명에 꼽히는 친한 친구였었기 때문이다. 보은이는 2학년때 엄마,아빠께서 이혼을 하셨다. 그래서 이모와 할머니, 사촌 여동생과 함께 살았다. 하지만 보은이는 항상 웃고 다녀서 보은이 부모님께서 이혼을 했다는 건 나도 나중에 안 사실이다. 친구들 앞에서는 항상 웃고 다녀서 나조차도 몰랐던 것이다. 지금 그 때 생각을 하면 아직도 후회가 많이 된다. 그때 더 잘해줄걸. 더 잘 놀아주고 더욱 즐겁게 해줄걸하는 생각이 든

선생님 옷에서는엄마 냄새가 납니다옷깃의 분필가루털어드리면환하게 웃으십니다교실에 꽉 찬선생님의 향기피어나는 향기즐거움만으로 가득한글샘반 교실.

5월21일 아침 일찍 학교로 집합하여 강화도로 출발하였다. 나는 너무나도 설다. 1호 버스에 우리 반이 탔다. 경찰관 아저씨들의 보호를 받으며 3시간 30분만에 드디어 강화도 대교를 건넜다. 춘천에서 볼수 없는 검은 흙이 보였다. 먼저 강화도 역사 박물관을 구경하였다. 고려시대의 몽고 침입이나 왜의 침입때 있었던 일을 그 곳을 통하여 자세히 알게 되었다. 박물관에는 우리 나라에서 전쟁 때 쓰던 갑옷, 대포 등 유물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는 적의 침입을 막았던 광성보, 용두돈대, 초지진을 견학하였다. 조용한 그 곳에 서니 그 때의 전

쓸쓸히 혼자 서 있는비목외롭지도 않나봐비목세월이 지나가도꿋꿋이 잘 견딘다는 비목비록 나무이지만남의 생명을대신해주는 비목비목 용사여장하도다.

`우와~ 야호!' 즐거운 현장학습 가는 날! 신나는 기분으로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재잘거렸다. 잠시 후 선생님 말씀을 듣고 운동장에 나가 한참 후에야 버스를 탔다. 이렇게 현장학습 가는 날은 언제나 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우리가 볼 곳은 강릉시 하수처리장이다. 학교를 떠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하수종말처리장에 가까이 왔다는 증거인지 냄새가 지독했다. 드디어 도착하고 주위를 살펴보니 커다란 파란 통들이 몇 개 있고 사무실 같은 건물도 있었다. 우리가 모두 버스에서 내려 줄을 지어 처음 들어 간 곳은 의자들이 있는 강의실이었다. 그

처음 볼 때어려워 보인 선생님교실에 오자마자상냥하신 선생님끝날 때 악수하는 느낌이너무 좋은 선생님다음날 만나려고 하니기분이 매우 좋아지는 선생님우리 교실은 선생님 덕분에 웃음바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