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나라, 메밀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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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나라, 메밀꽃 필 무렵
  • 이윤우
  • 승인 200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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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교대부설 초등학교 6학년 0반 이윤우
 일요일은 우리 가족끼리 소풍을 가는 날이다. 오늘은 봉평에 허브랑 메밀꽃을 구경하러 갔었다.
 참으로 향긋한 허브향이 입구에서부터 밀려오고 있었다. 우리는 작은 허브밭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름다운 길로 걷다보니 각종 허브차와 빵, 떡, 음료수를 팔고 있었다. 우리는 여기에 온 것도 기분인데 허브냉차를 마셨다. 그 냉차는 노란색으로 된 차였는데 향이 참 좋았다.
 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차를 마시고 우리는 다시 아름다운 허브밭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는 로즈마리와 레몬 버베나를 발견하였다. 로즈마리는 싸하고 맵다고나 할까 좀 코를 맵게하는 향이 나고 레몬 버베나는 말 그 자대로 향긋하고 달콤한 레몬 향이 난다. 그 허브를 흔들어 주면 손에도 달콤한 레몬 향이 밴다. 그렇게 작은 허브밭을 걷다보니 끝이 나왔다.
 겨울이 다가오는 가을이어서 그런지 많은 허브들이 시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작고 아담한 허브들이 아직 살아있어서 귀여워 보였다.
 허브나라에서 나와 메밀 꽃밭으로 갔다. 문화제는 끝났지만 이효석의 생가 뒤에 메밀꽃들이 피었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우리는 생가 앞에서 사진을 찍고 메밀 꽃 필 무렵이라는 음식점에서 메밀국수와 메밀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메밀국수가 훨씬 더 나았다.
 평창에서 감자 큰 잔치를 한다길래 갔더니 횡계에서 한다고 해서 너무 멀어 못가고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아쉬웠다. 참으로 재미있는 소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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