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는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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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새싹
  • 박소현
  • 승인 2002.07.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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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동부 초등학교 5학년 2반 박소현
 내가 정성스럽게 심은 꽃들 채송화 조롱박등이 일주일이 지난 오늘쯤이면 삐죽 새싹을 내밀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꽃들은 무소식이다.
 더 기다려야지 싹이 날 지도 모르지만 나는 벌써부터 꽃이 자라지 않고 죽을까봐 겁이 좀 난다. 그 이유는 내가 불쌍하게도 꽃을 잘 보살피지 않아 새싹이 나던 중에 죽은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식목일에 심었던 채송화와 조롱박은 그동안 돌보지 않아 죽었던 여러 꽃들을 바탕삼아 꽃을 잘 보살피겠다는 다짐과 무럭무럭 잘 자라면 누가 뿌리를 더 깊이 내릴지 대결해 봤으면 하는 내 소망이 담긴 특별한 꽃인데 이 꽃이 죽는다면 난 절망해 버릴 것이다.
 그래서 나는 왜 꽃의 새싹이 안 트는지 그 문제점을 찾고 또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꽃의 싹이 트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꽃이 햇빛을 잘 못받아서인 것 같다.
 우리집은 아파트라 햇빛이 잘 안들어오고 특히 고층이라 햇빛이 짧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낮에는 햇빛을 쬘 수 있도록 밖에다 잠시 꽃들을 내다 놓기로 하였다. 또 두번째 이유는 내가 물을 규칙적으로 주지 않아서인 것 같다. 그래서 인터넷이나 백과사전에서 물을 몇일씩 주고 얼마만큼을 주어야하는지 찾아서 실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싹이 안트는 이유와 대책은 아주 많다. 또 이유와 대책이 많은만큼 힘들겠지만 그래도 새싹을 기다리는 꽃의 친구로서 노력해야 되겠다. 그러면 난 꽃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심사평 :

 `기다려지는 새싹'은 정확한 언어 사용과 마치 물건을 서랍장에 착착 정리하듯이 잘 정돈된 단락이 단연 돋보입니다. 조급하지 않고 차분하게, 탐구하는 자세도 좋고, 무엇보다 장황하지 않게 자신의 다짐을 밝힌 마무리도 칭찬할 만 합니다.

 

 


심사평 :

 `기다려지는 새싹'은 정확한 언어 사용과 마치 물건을 서랍장에 착착 정리하듯이 잘 정돈된 단락이 단연 돋보입니다. 조급하지 않고 차분하게, 탐구하는 자세도 좋고, 무엇보다 장황하지 않게 자신의 다짐을 밝힌 마무리도 칭찬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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