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곡, 글모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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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곡, 글모음 발간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1.10.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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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생이 23명 밖에 안되는 산골미니학교가 어린이강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문학적 소질을 계발시켜줘 화제가 되고 있다.
 철원군 근남면 잠곡초등학교(교장=장석신)는 지난달22일 오후 전교생과 3명의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시 낭송회 및 `어린이 강원에 뽑힌 잠곡아이들의 글모음' 발간을 자축했다.
 이날 어린이들이 낭송한 시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어린이강원에 실렸던 잠곡어린이들의 창작품으로 이 글들을 모은 글모음집에는 무려 120여편의 작품이 담겨져 있다.
 또 이날 어린이강원에 10편이상의 글이 게재된 5학년 김수연어린이와 3학년 한대일어린이에게는 `꼬마 문학가' 인증패를 수여해 문학적 자질을 키워 나갈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줬다.
 예쁜 그림과 어우러진 전교생의 작품은 27일까지 노랗게 채색된 운동장옆 은행나무 아래에서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은 물론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산골이란 지역특수성으로 도심지 어린이들에 비해 발표나 표현능력이 떨어질수 있다는 우려감에서 시작된 `꼬마 문학가 키우기' 특색교육은 이제 전교생이 매주 어린이강원이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자리잡았다.
 장교장은 “학생들이 잠재된 다양성과 창의성을 개발할수 있도록 어린이 강원을 활용한 글쓰기 지도를 시작했다”며 “매주 게재된 시 낭송을 통해 발표 능력도 날로 향상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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