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공 이익을 위한 과학센터' 선정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오레오쿠키 등이 어린이 건강에 가장 나쁜 간식류로 미국 소비자단체에 의해 선정됐다고 MSNBC 인터넷판이 지난 15일 보도했다.미국의 `공공 이익을 위한 과학센터(CSPI)'는 이날 발표한 학교내 유해 스낵 목록에 콜라 이외에 `호스테스 스낵 과자', `킷 캣 빅 캣 초콜릿바', `칩스 호이', `오레오 쿠키' 등이 상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마고 우탄 CSPI 영양국장은 각급 학교는 자동판매기 등을 통해 판매되는 이런 유해한 스낵을 무가당 사과소스, 무지방 저지방 우유, 생수, 100% 오렌지 주스, 귀리빵, 건포도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탄 국장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6~19세의 미국 학생 중 15%가 과체중이라고 전하고 어린이들은 설탕과 지방을 더 적게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CSPI는 학교에서 자동판매기로 판매되는 스낵이나 학교 식당 메뉴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농무부에 부여해줄 것을 의회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식품업계는 각 개인들의 처지에 따라 설탕 등 모든 식품을 섭취할 여지가 있다며 CSPI의 요구에 반발하고 있다. 식품 업계는 학교에서 스낵 판매를 제한할 경우 아이들은 학교밖 편의점에서 스낵을 구입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스낵 판매 제한은 지역 교육위원회와 학부모가 결정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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