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공연 베이비복스에 요청, 예의에 어긋나
지난 6일 평양에서 열린 통일음악회에서 여성 5인조 그룹 베이비복스가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배꼽티 의상을 입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베이비복스는 공연 전 합동 리허설에서는 배꼽티를 입고 무대에 올랐으나 리허설 후 북한 관계자의 요청으로 배꼽을 가린 다른 의상으로 갈아 입고 본 무대에 섰다.
남한 출연자의 노출 심한 짧은 치마 등은 이날 공연에서 허용됐다. 공연을 담당한 백정렬 SBS PD는 “북한이 제재할 가능성이 있어 의상을 두 가지로 준비했는데, 북한 측에서 많은 관객 앞에서 배꼽을 노출시키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해와 다른 의상을 입고 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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