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주교감선생님(화천 다목초교)
4월은 과학의 달이며 봄을 맞이하고 자연의 동식물들이 기지개를 켜는 달이기도 하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과학의 달은 청장년의 나이로 접어들었으며 주위는 정보 바다의 세계로 넓어졌다.
초등학교에서의 과학과는 자연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초보적인 능력과 기본적인 과학 개념을 습득
하고, 올바른 과학적 태도를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는 과목이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에서 자연 현상의 결과를 찾기에 급급한 것 같다.
과학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친해지면서 탐구활동을 통하여 과학의 개념, 원리, 법칙
을 이해함은 물론, 학습한 과학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학교
나 학부모, 또는 지역사회에서 어린이들이 과학적 현상에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고 이를 합리적으로
풀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장을 제공해야 한다.
첫째, 과학 행사를 연중 탐구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년에 맞는 과학
탐구문제를 스스로 정하여 해결할 수 있는 풍토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둘째, 자연을 탐구하는 방법을 실제 활동을 통하여 습득하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
험이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이나 자연 답사, 박물관 및 전시회 관람 기회를 자주 갖
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셋째, 어린이들이 호기심에 대해 물어오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과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탐구한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줘야겠다.
어린이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고 다양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과
학에 대한 탐구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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