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어린이날 100주년 문화행사 풍성
춘천인형극제가 진행하고 있는 코코바우 놀이터 모습(왼쪽 사진)과 춘천 소극장여우에 오르는 '딴짓동화,토끼와 거북이' 공연 모습. |
제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이날을 전후로 강원도 곳곳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코로나19로 움츠리고 있던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동심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 풍성=춘천마임축제는 5~7일 춘천 애막골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어린 시절과 함께 사라져버린 감정, 추억, 행복이 다시 살아나는 마법의 장소이자 무한한 상상을 펼칠 수 있는 판타지 세계 ‘네버랜드'를 콘셉트로 한다. 거리 드로잉, 버블놀이 등 놀이 프로젝트 ‘판타지아', 장난감을 교환할 수 있는 ‘토이마켓'도 열린다. 홍천문화재단은 4일부터 15일까지 옛 주봉초교 와동분교장에서 ‘예술로 놀러와동-와동아트랜드'를 주제로 2022 홍천미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3년간 펼쳐진 강원트리엔날레의 문화자산을 토대로 다채로운 문화예사로 선보인다.
춘천인형극제는 5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코코바우 놀이터:지구야 함께 놀자!'를 개최한다. 카네이션 머리띠·머리핀, 가족 손가락 인형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버블드래곤의 공연, 팝업 놀이터 등이 펼쳐진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메타버스 놀이터를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대형 LCD 터치 비디오월과 로봇 형태의 키오스크를 통해 체험을 하고 자신만의 캐릭터로 미션 수행을 할 수 있다. 5일부터 8일까지 박물관 야외 행사장에서는 버그박사와 함께하는 창의 기록대회가 열린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전태일 열사의 삶을 다룬 영화 ‘세상을 바꾼 불꽃, 태일이' 특별전도 마련된다. 한국여성수련원은 4일 ‘옥계 어린이 디지털페스타'를 연다. 강릉 옥계초교 학생들을 초청, 드론 조종과 3D펜 활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돕는다. 고창영 한국여성수련원장은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넓게 세상을 바라보고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연 다채=춘천시립예술단은 특별한 가족음악회를 연이어 마련했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은 7일 오전 11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패밀리 콘서트Ⅰ을 열고 어린이 음악극 ‘피터와 늑대'를 그림자극으로 선보인다. 춘천시립합창단은 12, 13일 미취학 아동을 위한 음악회를 갖는다. 동화 혹부리영감을 각색한 합창 동화극 ‘도깨비와 노래주머니'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다. 국립춘천박물관은 5,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야외공연장에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연다. 5일에는 버블 매직쇼, 풍선아트 나눔,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된다. 7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볼 수 있다. 춘천국제고음악제도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자연의 음악, 바로크'를 주제로 공연을 연다. 창작인형극 ‘딴짓동화, 토끼와 거북이'도 5~8일 춘천 소극장여우 무대에 오른다. 꿈동이인형극단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배우 이민지(팀 퍼펫티버)씨가 전체 창작한 작품이다. 잠 못 드는 자매의 즐거운 수다를 통해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에 딴지를 건다. 이현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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