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명절 때마다 가족들이 용돈을 주셨는데 그 때마다 엄마가 보관한다고 하며 맡기라고 해요. 이번 설날 받은 세뱃돈부터는 내가 관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초등 2 여)
A. 설날에 어른들께서 주신 세뱃 돈을 받고 많이 기뻤겠어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주어지는 세뱃 돈을 보관하면서 용돈을 지급해 주며 관리를 하셨지요. 그러다보면 나중에는 부모님이 다 쓰시기도 하면서 어린시절을 보내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 부모님들은 자녀의 용돈을 관리하며 뜻있게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민속명절인 설날은 멀리 있는 가족들이 함께 만나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며, 새해 맞이 덕담을 나누고 윗 어른들께 새해 첫인사를 드리게 되는 데 이것을 세배라고 하지요. 코로나19 현상으로 인해 명절 문화가 많이 바뀌며 간소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선생님도 이번 설명절에는 최소한의 세뱃돈을 준비하면서 가족들과 오랜만에 이야기 나누며 한바탕 웃음꽃이 피기를 기대했는데 지난 일상이 더 그립고 아쉬운 마음이었어요.
방학동안 신나게 바깥놀이를 해야하는 어린이들이 얼마나 무료하게 지나고 있을지 일상의 빠른 회복과 따뜻한 봄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현재를 잘 보내며 신학기를 준비했으면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온라인 경제교육을 살펴보기로 해요.
한국은행(www.bok.or.kr) 홈페이지
경제교육→온라인학습(어린이)→뱅크왕자의 금융이야기(금리의 개념과 통장만드는 법, 여러 가지 예금 활용방법, 주식‧펀드 그리고 신용), 그 밖에도 바람직한 금융생활, 저금은 즐거워, 내 예금은 안전한가요 등
KB금융공익재단(www.kbfoundation.or.kr) 홈페이지
교육컨텐츠(초등 저학년)을 위한 커리큘럼 교육→내 친구 화폐, 차곡차곡 저축, 현명한 소비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집이나 학교 인근지역에 위치한 은행을 직접 방문해서 만들 수도 있어요. 온라인으로 예금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알뜰한 용돈관리로 조금씩 잔액이 늘어가면 뿌듯하기도 하고 더욱 절약하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예요. 기쁘게 ‘나만의 용돈관리’를 위해 응원합니다.
윤 옥 현 강원도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