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겨울방학 시작부터 날씨가 춥다며 바깥활동은 전혀 하지 않은 채 폰 게임만 하고 있어서, 앞으로 방학기간 내내 아이와 신경전을 벌여야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초4 남 학부모)
A. 길고 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슬기로운 방학생활을 계획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현상으로 최대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무조건 하게 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청소년관련 기관에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기에, 현재의 환경과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적당한 야외활동을 지도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현재 거주하는 지역 및 타 지역에서 대면(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검색해보며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겨울캠프에 참여하며 육체적‧정신적 으로 건강한 아동청소년기를 또래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며 즐거움을 찾도록 도와 주세요.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작은 약속부터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강원도교육청에서는 오는 1월 19일부터 도내 교육문화관과 교육도서관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특강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학생들이 부담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ZOOM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도 병행하여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자녀와 함께 검색한 후가까운 곳이라면 직접 방문해서 프로그램을 선택해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어린시절을 추억할 때, 방학기간동안 경험한 것들을 가장 많이 추억한다고 합니다. 조금은 힘드실 수 있지만 자녀와 함께 기억에 남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면 어떨까요? 파이팅입니다.
윤 옥 현 강원도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