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추석명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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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추석명절에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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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 주면 5일 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추석의 의미와 긴 추석연휴 동안 무엇을 하며 지내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6, 금쪽이 여)

A. 추석은 설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대 명절로, 음력 815일을 말합니다.

추석()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의 저녁 즉 가을 중에 가장 달빛이 좋은 밤을 뜻합니다. 그래서 추석날 밤하늘을 보면 유난히 달이 밝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추석을 중추절이라 말하며, 이날을 국가의 전통 명절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사를 짓고 살았던 민족입니다. 추석 기간에는 그간 가꾼 곡식과 과일들을 수확하는 시기이기에 사람들의 마음이 즐겁고 풍요로웠다고 합니다. 날씨 또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가을 날씨여서, 우리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추석이 되면 우리의 마음과 정신이 매우 풍요롭고 행복해 지는 것 같습니다.

추석에는 한 해 동안 농사를 잘 지을 수 있게 해준 우리 조상들에게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고, 조상들의 묘를 찾아 성묘를 합니다. 추석 전에 벌초를 하는 것은 성묘 전 조상들에게 예를 갖추는 행위입니다.

추석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맛있는 음식인데요. 추석날 아침에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우리 어머니들이 새벽부터 햅쌀밥과, 송편, 전 등 차례 음식을 준비하십니다. 차례가 끝나고 가족들과 함께 차례 음식을 나누는 것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풍습입니다. 특히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은 깨, , , 밤 등 햇곡식으로 빚는 명절 떡으로 추석 때 꼭 먹어야 하는 음식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우리 친척들과 오랜만에 만나 그간 고생에 대한 위로와 친족 간 정을 나누는 일은 우리 모두가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입니다.

추석하면 또 생각나는 것이 한복입니다. 한복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으로 주로 설과 추석, 그리고 결혼식 등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한복을 많이 착용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개량 한복이 많이 나와서 평상시에도 자신만의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한복을 많이 입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설빔, 추석빔 이라고 하여, 설과 추석에 새로운 옷 즉 한복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원하며, 아이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라 일컬어지는 추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이동을 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가족행사라 할지라도 대규모 모임을 지양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방역 조치를 준수하며, 모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금쪽이 또한 고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오랜만에 만나는 일가친지 분들과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한다면 멀리 계신 분들과는 영상통화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가족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즐거운 활동 해 보기 바랍니다. 홍

박형준 홍천군청소년수련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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