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3. 초등학생 자녀 방과 후 돌봄서비스
Q.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돌봄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맞벌
이로 인해 하교 후에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어서 학원을 여러 군데 보내고 있습니다. 학
원비 부담도 크고, 아이 또한 학원 교육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것 같아요. 국가적 차원
에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돌봄 기관이 있을까요? (초1 금쪽이 여, 학부모)
A.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에 하나는 자녀의 방과후 돌봄에 대한
문제입니다. 맞벌이 가정에서는 더더욱 돌봄 문제로 인해 걱정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죠.
금쪽이 부모님 또한 맞벌이 가정으로, 학원을 여러 곳 이용하면서 돌봄 문제를 해결하시
는 것 같네요. 지금부터 우리나라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금쪽
이 부모님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초등 방과후 돌봄 문제 해소를 위해 여러 부처에서 돌봄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돌봄 교실, 보건복지부의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여성가족부의 방과후
아카데미와 공동육아나눔터 그리고 아이돌봄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초등돌봄교실은 학교 내 별도시설이 갖추어진 공간에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
로 정규수업 이외에 이루어지는 돌봄 활동을 말합니다. 돌봄교실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
모 가정 등의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제공되며, 초등 저학년에게는 주로 오후 돌
봄을 제공합니다. 교내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이동의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복지시설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보호, 교육, 식사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초등 돌봄 시설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으며, 지역사회에 아동 돌봄 제공 시설로 많이 홍보가 되었습니
다.
다함께돌봄센터 또한 아동복지시설로 보호, 급식 및 간식 제공, 체험활동 및 교육·문화·
예술·체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이번 정부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이후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시설로 지역사회 접근성이 높고 개방된 시설의 공간을 활용하여 방과후 돌봄 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12세 이하 아동에게 아이돌보미가 찾아
가는 돌봄 서비스입니다. 전국적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합사회복
지관 등에서 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취학전후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돌봄 제공, 아동의 안전관리, 놀이
활동 중심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는 시설이며, 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4학년부터 중등 3
학년을 대상으로 교과목 학습지원, 체험활동, 생활관리, 식사 및 귀가지원 등 이용 청소
년의 복지와 보호를 통해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시설입니다.
국가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과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
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쪽이에게 맞는 돌봄 시설을 잘 선택하셔서 직장에서 업무의
집중을 통한 자아실현과 가정에서는 맞춤형 돌봄 이용을 통한 자녀의 건전한 성장을 함
께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박형준 홍천군청소년수련관 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