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대나무 개화현상 쥐 번성해 먹을 것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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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나무 개화현상 쥐 번성해 먹을 것 부족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9.03.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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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도 양곤 북쪽의 지점 친 주(Chin State) 지역 주민들은 지난 50년 이래 처음으로 발생한 대나무 개화현상(Bamboo Blossom) 때문에 쥐들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농작물을 초토화시켜 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대나무 개화현상은 대나무에서 꽃이 피어 대나무 씨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쥐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에서는 불운 혹은 기아의 전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래 죽순을 통해 번성하는 대나무는 기후나 토질이 변화하여 죽순이 자라지 못할 환경이 되면 꽃을 피워 씨를 만들고 대나무 숲은 죽어버리고 만다.

우리나라 문헌인 ‘증보문헌비고’에는 조선 태종 강원도 강릉 대령산 대나무가 열매를 맺어 사람들이 식량과 술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대나무 꽃의 개화나 그 결실이 반드시 흉조로 인식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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