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장난감 체험실
매년 전국나무장난감 만들기 대회 실시대상 수상자에게는 일본 해외 연수 기회
강원진로교육원 나무장난감 체험실을 소개해요. 나무로 장난감과 소품을 만들고, 나무장난감 놀이도 하며 창의력과 감성지수를 높여요. 어린이 여러분,오늘은 지난 호에 이어 자유체험마을에 있는 나무장난감 체험실과 문화예술마을에 있는 목공 체험실을 소개할게요.
나무장난감 체험실은 말 그대로 나무로 만든 장난감이 있어요. 체험실에 들어서는 친구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원목볼풀과 나무로 만든 교통놀이인데요. 원목볼풀에 들어가서 뒹굴고, 걸으며 친구들과 놀다가 교통놀이로 가서 다양한 도로와 장애물을 만들면서 나무자동차를 가지고 놀기도 해요.
또 이곳에는 특별한 장난감들이 있어요. 바로 여러분 또래의 친구들이 전국나무장난감 만들기 대회에 도전하여 상을 받은 작품들이에요. 전국나무장난감 만들기 대회는 일 년에 한 번씩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대회예요. 나무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 넷이서 동아리를 만들어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과 함께 참가할 수 있어요.
유치원 동생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재미나고 색다른 장난감을 나무로 만드는 대회예요. 좋은 작품으로 선정이 되면 대상을 받은 친구들은 일본으로 해외 연수를 가게 되고요. 2017년에는 춘천초등학교 친구들 네 명이 지도하신 선생님, 그리고 중·고등학교 대상을 받은 언니 오빠들과 4박 5일간 일본 도쿄의 장난감박물관과 도예고등학교, 디즈니랜드 등을 다녀왔어요.
우리 친구들은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있나요? 친구들과 어떤 놀이를 하나요? 혹시 장난감 놀이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 시청 시간이 더 많지 않나요? 손으로 뚝딱뚝딱 만들기 좋아하는 친구, 꼼꼼하게 디자인 하는 거 좋아하는 친구,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을 잘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재미난 일을 한 번 꾸며 보지 않을래요?
나무장난감 체험실 옆에는 바로 목공 체험실이 있어요. 만들고 싶은 물건을 구상하고 디자인하여 제작하는 활동을 하는 곳이에요. 주로 중학생 선배들이 체험을 하는 곳인데요. 가끔씩 유치원 동생들도 와서 활동을 하기도 해요.
여러분은 나무장난감 놀이마당하는 날과 열음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날 체험할 수 있어요. 유치원 동생들은 수준에 맞게 나무 자동차의 몸체와 바퀴를 조립해 사포질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하고요. 여러분 같은 초등학생들은 휴대폰 거치 나무스피커나 탁상시계, 의자장식 소품 등을 만들기도 해요.
이렇게 조립하고 제작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분의 독창적인 생각을 표현하고, 모여 앉아서 작품을 만들면서 협동심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지요.
또 손으로 하는 노작 활동을 하면서 작은 근육을 발달시키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키울 수 있어요.
기계가 모든 것을 만들어 주다 보니 손으로 하는 순수 수공예품은 귀한 대접을 받기도 한답니다.
강원진로교육원 목공 체험실에서 대를 이어 제품을 만드는 명인과 명장이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곧 학교로 2018년 전국나무장난감 대회에 대한 안내가 갈 거예요.
여러분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김인숙 강원진로교육원 교육연구사
저작권자 © 어린이강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