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이 학부모 (성림초 6-7 송민서 어머니)
나에게는 지적허영심이 있다. 그걸 채우고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살았다. 그러던 중 자녀가 6학년이 되면서 나는 성림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이 되었다. 또 춘천시 학부모초등부회장직을 맡으면서 하루하루 바쁜 일정을 보냈다.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강연,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지적허영심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후다닥 지나간 한 해를 되돌아보니 참 많은 일이 한꺼번에 썰물처럼 밀려 왔다.
올 한 해 나의 활동으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됐다.
조금 더 행복한 학교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고민하며 하루를 생활한다. 그동안 내 아이, 내 가족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우리 아이들, 우리 지역을 먼저 생각하며 행동한다.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평생교육이 어떻게 실천되어야 하는지 더 깊이, 더 넓게 깨닫는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지적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기웃거림이었다면, 앞으로는 실천하고 행동하는 멋진 발버둥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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