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국제연합)의 날-
오는 24일은 강원일보사가 창간 70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UN(국제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들은 방송이나 신문을 보다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유엔의 수장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날’이란?-
유엔의 날(UN Day)은 매년 10월 24일로 전쟁방지와 평화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기구(United Nations)의 창설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유엔의 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진 기념일이 되었지만 1970년대 중반까지 아주 중요한 국가기념일이었다고 합니다.
■ 유엔에서 하는 일
①인권보호
유엔은 가입국가의 인권상황을 살펴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나라와 관련한 활동으로 2008년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올해 북한주민들의 인권 침해의 심각성을 국제적인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오기도 했다.
②인도주의적 지원
유엔은 지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에 식량·의료진 등을 지원한다. 전쟁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떠나는 난민 지원도 수행하고 있다.
③지속가능한 개발 증진
유엔은 전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농업 기술을 전수하거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경제적·사회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를 갖추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④국제평화와 안전 유지
세계대전과 같은 대규모 전쟁을 방지하고, 작은 규모의 전쟁에도 개입해 중재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평화유지군을 세계 각국에 보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또한 핵무기 등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무기의 개발이나 거래를 감시하기도 한다.
⑤국제적 법률 분쟁 조정
국가 간 분쟁이 늘어나면서 국제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엔에서는 국제사법재판소를 설립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도록 조정하고 있다. 일본은 독도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다루려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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