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바자회를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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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바자회를 열면서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1.06.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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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숙 학부모(춘천초 6학년 차성호 어머니)
춘천초등학교는 116년의 전통을 가진 유서 깊은 학교로 춘천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해 6학년인 아들 덕분에 학부모 회장을 맡아 바자회를 개최할 생각에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집에서 정이 많이 든 인형과 버리기는 아까운 장난감 옷가지들을 깨끗이 손질해 아이 편에 보냈습니다.

‘나눔, 봉사, 사랑의 알뜰바자회’가 지난달 16일 꽃들이 만발한 봄날 춘천초등학교를 대표하는 비술나무 아래에서 열렸습니다.

알뜰 바자회는 집에서는 버리기 아깝고 쓰지 못하는 물건을 학교로 통해 꼭 필요한 학우에게 구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이 듭니다.

학부모회 부모님들이 준비해 놓은 떡볶이, 김밥, 아이스크림, 솜사탕 등 맛있는 먹거리도 풍부해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게 보내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알뜰 바자회를 통해 절약정신과 재활용을 배우고 아이들 간의 정을 느끼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학교와 학부모들간의 이해와 자녀의 학습도 중요하지만 선생님과 학생간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각 학교마다 알뜰바자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해서 어린 학생들이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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