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솜씨
김은솔에게
icon 삼육초등학교 4학년 믿음 안효주
icon 2019-08-20 13:19:00  |   icon 조회: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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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아, 안녕!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은 여름이네.
너는 요즘 날씨가 더운데, 덥지 않아? 요즘도 3학년 때처럼 친구를 많이
사귀고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니? 난 친구를 많이 사귀진 못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있어.
오늘 우리 앵무새 앵두가 코피를 흘렸어. 덕분에 내 옷과 내 옆에 있던
아빠 옷에 피가 묻었지 뭐야. 난 그래서 웃기기도 했지만, 앵두가 걱정되는 마음이었어.
앵두를 앵두 집에 넣어서 동물병원에 갔어. 의사 선생님은 약을 주면서 이렇게 말하셨어.
창문에 스티커를 붙이라고 하셨어. 앵두가 코피가 난 이유가 창문에 부딪쳤기 때문이거든.
그리고 코피가 나면 뭘 바르라고 주더라. 앵두가 뼈가 부러지진 않아서 정말 다행이지
않아? 잘못하면 부러질 수도 있었거든. 그런데 걱정인 건 앵두가 약을 안 먹으려고 해.
어떡하지? 평일에는 내가 앵두 먹이를 주어야 하는데 아빠랑 같이 주려고 해도 앵두가
입을 안 벌려. 앵두가 약도 잘 먹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월요일에 너의 단짝 현서랑 수영장에 갔어. 너도 잘 알지? 너랑 같이 가고 싶었는데
네가 시간이 없어서 못 갔잖아. 정말 아쉬웠어. 그래서 현서와 놀았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줄게. 그 수영장에 야외 수영장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야외 수영장이 꽤
크더라고. 야외 수영장에 가서 노는데 작은 미끄럼틀이 있어서 탔는데 되게 재미있었어.
그리고 좀더 긴 미끄럼틀을 탔는데 엄청 무서웠어.파도풀도 갔는데 빠질까봐 엄청 세게
잡았다가 팔이 아팠던 기억이 있어. 그리고 튜브가 있길레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지기도
했어.
이제 난 가 볼게. 안녕. 내일 학교에서 만나자.

2019. 7. 6
효주가
2019-08-20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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