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강원일보

왕의 자리에서 박탈된 수염에게
"꼬불꼬불 나라의 정치 이야기"를 읽고

안녕, 수염왕! 난 널 수염이라 부를게.
야, 수염! 넌 정치를 엉망으로 했어. 넌 왕으로서의 자격이 없어.
왜냐하면 주민들의 세금을 거두어서 황금성을 지었어. 그로 인해 주민들은
가난해지고, 나라게 부유하게 보여서 외적들의 목표물이 되기 쉬워졌어.네가
계속 왕의 자리에 있었으면 주민들은 굶어죽거나 공격을 받아 죽었을 거야.
네가 왕으로서 무슨 잘못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이 뒤도 읽어!
넌 신이 아니야. 그러니 무엇이든 하려고 하지마! 세상은 네 것이 아니잖아.
네가 이 세상을 창조해낸 것도 아니잖아. 국민들은 네가 우주에서 우주 밖까지
도 가장 싫을 거야. 너한테만 뭐라하는 것 같지? 아니야. 잘못을 하면
그에 마땅한 말과 벌을 받아야 해.더 읽기 싫지? 하지만 더 읽어야 돼!
넌 정치가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고 있어. 정치는 국민들을 위해 있는 거야.
왕은 외국에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나라가 잘 되도록 하는 거야. 너는 외국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나라가 잘못 되도록 했어.
넌 왕이 되려고 노력 하지 말고 왕이 될 생각도 하지 말고 왕이 되어서도
안 돼. 넌 벌써 거의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으로 각인 되어서 사람들에게 쫓기고
있잖아. 네가 또다시 와이 된다 해도 네가 정치를 똑같이 한다면 왕의 자리에서
또 박탈당할 거야. 그만 두고 다른 나라로 가서 새로운 직업을 갖고 살든가
아니면 그냥 감옥에 가.

2017년 10월 21일
원종원 씀

2017-10-21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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