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한 송이 옆에 앉아서 구절초를 바라보며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구절초를 꺾어 들었습니다 살랑 살랑 흔들리는 내 머릿결과 바람에 흔들리는 구절초 한 송이 구절초는 내 마음을 흠뻑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새하얀 구절초 꽃 너무도 예쁩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구절초 한 송이 가슴에 안았습니다 보고 싶은 외할아버지 생각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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