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문제의 방안으로 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활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버섯 수확 후 남은 배지는 활용가치가 높지만 16.9 %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단순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배지에서 양분과 수분, 특정 균사체를 접종한 뒤 포장재 모양의 성형술에 채워 배양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농촌 진흥청은 신기술을 버섯 농가와 친환경 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선 배지를 이용한 친환경 포장재의 장점은 실처럼 가는 균사가 서로 얽혀지면서 그물망을 이루는 구조로 포장 대체 소재뿐 아니라 단열재, 건축 자재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 가능하다. Carlo Ratti Associati는 에너지 회사 Eni 와 협력하여 아치 모양의 건축 구조물을 개발했다. 또한 생물학 및 건축 분야의 유럽 연구자들은 감각 융합 및 균류 의사결정의 구현을 통해 군사비만 전자 장치를 만들기 위해 나노입자 및 폴리머의 함께 살아있는 버섯 균사체를 사용하는 구조 기판 개발을 제안하고 있다.
두 번째로 화석연료 기반의 스티로폼은 생분해되려면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소각 과정에서 환경 호르몬과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반면 버섯 배지 포장재는 100%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분해가 쉽지 않은 스티로폼 등을 대체함으로써 환경 보전에 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케아, 델과 같은 외국 기업은 이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생분해성이고 지구상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며 농업폐기물에서 배양되고 우수한 기능적 특성을 달성하는 균사체 기반 물질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복잡한 재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환경보전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관심을 갖고 기술 개발에 더 힘써야 한다. 이미 해외 기업은 버섯 균사체의 생물적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산업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기술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산업 소재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