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현장학습을 다녀와서

춘천시 동부 초등학교 5학년 3반 이승희

2002-01-07     이승희
<2001년 6월 28일자> 
5월21일 아침 일찍 학교로 집합하여 강화도로 출발하였다.
 나는 너무나도 설<&03524>다. 1호 버스에 우리 반이 탔다. 경찰관 아저씨들의 보호를 받으며 3시간 30분만에 드디어 강화도 대교를 건넜다. 춘천에서 볼수 없는 검은 흙이 보였다.
 먼저 강화도 역사 박물관을 구경하였다. 고려시대의 몽고 침입이나 왜의 침입때 있었던 일을 그 곳을 통하여 자세히 알게 되었다. 박물관에는 우리 나라에서 전쟁 때 쓰던 갑옷, 대포 등 유물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는 적의 침입을 막았던 광성보, 용두돈대, 초지진을 견학하였다. 조용한 그 곳에 서니 그 때의 전쟁이 상상되었다. 우리 조상들이 힘들게 국토를 지키신 것을 생각하니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모두 기진맥진 하였지만 가슴이 뭉클해졌다.
 동막 해수욕장 나무 그늘에서 주의 사항을 듣고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냄새는 나지만 조심조심 갯벌로 들어갔다.
 처음에 들어갈 때는 두려웠다. 왜냐하면 발 밑에 게가 찌르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말이다. 나는 준비를 하고 들어갔다. 느낌이 이상했다. 미끄러웠다. 간지러웠다. 하지만 다니다 보니 익숙해졌다. 나는 모종 삽을 들고 조개나 게를 찾아다녔다. 군데군데 물이 괸 곳에는 작은 물고기도 있었는데 나는 못 잡았다.
 어느새 멀리서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채취한 생물들은 모두 놓아 주었다. 앞으로 더 많은 생물들이 살길 바랐다.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벌써 물이 모래까지 다 들어와 있었다. 자연의 힘이 신기했다. 갯벌이 오염 물질을 정화해 준다니 정말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 이상 서해의 소중한 갯벌이 더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갯벌의 냄새가 난다.

 

 


심사평 :

 이번 주에는 춘천 동부 5-3 이승희 `강화도 현장학습을 다녀와서'를 소개합니다.
 이 글은 비교적 견학^체험한 내용을 자세히 담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장소의 바뀜도 잘 나타내서 읽는 재미를 주지만, 강화도에 산재한 역사적 의의에 대한 설명과 느낌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 외출했다 돌아와서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처럼 깔끔하고 명료하게 끝맺음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차재연선생님<아동문학가>

 

 


심사평 :

 이번 주에는 춘천 동부 5-3 이승희 `강화도 현장학습을 다녀와서'를 소개합니다.
 이 글은 비교적 견학^체험한 내용을 자세히 담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장소의 바뀜도 잘 나타내서 읽는 재미를 주지만, 강화도에 산재한 역사적 의의에 대한 설명과 느낌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 외출했다 돌아와서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처럼 깔끔하고 명료하게 끝맺음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차재연선생님<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