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이 살을 파고들어서 고름이 나요.
Q. 발톱을 잘못 깍아서인지 고름이 나고 아파요. 여름이라 물을 자주 묻히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초6 여)
A. 물을 자주 접해야 하는 여름이라 걱정도 되고 많이 아팠겠어요. 발톱을 깍다보면 너무 바짝 자른다거나, 발톱의 양옆 모서리 끝을 깊이 자르다보면 염증이 생겨 살 속에서 고름이 나는 경우가 있어요. 더운 여름날이라 특별히 조심을 하며 여름나기 잘 했으면 좋겠어요.
발톱을 깍을 때 주의를 하지 않으면 잘못 깍은 부위가 붓고, 발톱과 살이 맞닿은 곳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내향성 발톱이라고 해요. 자칫 잘못하다보면 심한 염증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기에 상태를 관찰 하면서 빠른 시일내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해요.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나오면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퉁퉁 붓게 되면 치료하는데 마음고생과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에 특별관리가 필요해요.
곧 다가올 여름방학에 물놀이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부모님과 피부과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원인으로 그렇게 되었는지 잘 살펴서 앞으로는 더 조심하기로 해요. 우선 내향성 발톱의 발생 원인과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조심하기로 해요.
예를 들면,
첫째, 발톱을 깍을 때, 양옆의 살속까지 깊숙이 깍지 않게 조심하기(일자로 깍기)
둘째, 사이즈가 맞지 않는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지 않도록 발 크기에 맞는 사이즈 선택하기
셋째, 발톱을 씻고 난 후 발가락 사이마다 마른 수건으로 잘 닦기
넷째, 발톱 무좀이 생기지 않도록 청결함 유지(발톱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음)
다섯째, 가족 중에 내향성 발톱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유전적 요인도 있음)
위와 같은 원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부모님께 최대한 빨리 말씀드려서 치료를 받도록 해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으로 인해 걷거나 운동을 할 때 많이 불편할 수 있어요, 또한 발톱을 자꾸 만지면 감염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식염수로 소독과 청결을 유지하기로 해요. 깨끗해진 발톱으로 즐겁고 신나는 방학생활이 되기를 바랄게요.
윤 옥 현 강원도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