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아 춘천초교 교사

준비하는 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온다

2011-06-22     어린이강원일보
5월의 푸르른 빛이 눈부시던 어느 날, 버스를 타는 학생들을 보며 어린 시절이 생각났어요.

그 때는 그냥 꿈만 꾸던 때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어엿한 선생님이 됐어요.

‘내 꿈이 정말 선생님이었나?’ 스스로 물어 봤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과거 어린이들에 비해 꿈이 분명하고, 또 다양하지요.

하지만 그 중에는 아직도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몰라서 찾아 헤매는 친구들도 많아요.

자∼.

그런 친구들에게 선생님이 오늘 한 사람을 소개해 줄게요.

이 사람의 이야기가 오늘도 꿈을 찾아 헤매는 친구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라요.

‘안철수 연구소’를 아시나요? 선생님이 소개하려는 사람은 바로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 박사님’입니다.

안철수 박사님은 원래는 아픈 환자를 치료해주는 의사 선생님이셨어요.

하루는 공부를 하다가 컴퓨터에 침입해 있는 바이러스를 발견했대요.

그 바이러스를 분석하고 ‘백신’이라는 이름의 안티바이러스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해요.

그 후 박사님은 의사의 꿈에서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의사로 꿈을 바꾸게 됐어요.

현재 여러분이 알고 있는 안철수 연수소를 만들어 많은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지키고 치료하는 사람이 됐답니다.

박사님은 현재 대학의 교수님이 돼서 젊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박사님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뉴스에 출연한 박사님에게 앵커가 질문을 했어요.

“박사님은 왜 안정된 의사의 꿈을 버리고 다른 일들에 계속 도전을 하십니까?”

박사님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다만 제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기회가 왔을 때 제가 선택했을 뿐입니다.”

아직도 꿈을 찾아 헤매는 친구들이 있나요? 그렇다면 안철수 박사님처럼 우선 여러분들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해보세요.

여러분 앞에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말고 잡으세요.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답니다.